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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부모노트

사춘기 아이와 부딪힐 때, 부모가 한 걸음 물러나야 하는 이유|김경일 교수 인터뷰를 보고 든 생각

안녕하세요!
10대 자녀를 키우며 부모의 마음과 아이의 성장을 기록하는 '엄마가 체질'입니다.
아이의 사춘기가 시작되면 일상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분명 아이를 위한 마음으로 건넨 말인데, 아이는 입을 닫거나 날 선 반응을 보일 때가 많죠. 그럴 때면 부모는 ‘내가 뭘 잘못한 걸까’ 싶어 깊은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최근 김경일 교수님의 인터뷰를 보면서, 사춘기 자녀를 둔
우리 부모들이 한 번쯤 되새겨보면 좋을 내용이 있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너무 앞서가고 있는 건 아닐까요?

1. 부모의 사랑이 '간섭'으로 느껴질 때

4050 부모인 우리는 아이가 조금이라도 덜 헤매길 바라는 마음에 학원부터 생활 패턴까지 세심하게 챙깁니다. 하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이런 부모의 세심함이 때로는 아이에게 '나를 믿지 못하는 마음'이나 '간섭'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이가 자존감을 키우는 과정은 부모의 정답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 선택으로 직접 부딪히고 다시 일어서 본 경험"
에서 완성됩니다. 부모가 모든 길을 미리 닦아주면, 아이는 스스로 고민하고 회복할 힘을 키울 기회를 잃게 됩니다.

2. ‘자기주도성’을 깨우는 부모의 거리두기

아이의 자기주도성은 "알아서 해라"라는 말로 생기지 않습니다. 일상의 작은 결정권을 아이에게 넘겨줄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실패를 대신 수습하지 않기: 아이가 계획한 대로 움직이지 않아 아쉬운 결과가 나와도, 바로 해결책을 제시하지 마세요.
그 불편함을 직접 겪어봐야 ‘다음에는 어떻게 할지’ 아이 스스로 방법을 찾습니다.
다가올 땐 온전히 들어주기: 아이가 먼저 말을 걸어올 때,
조언이나 평가부터 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세요.
“엄마(아빠)는 내 편이구나"라는 확신이 있어야 아이는 다시 마음을 엽니다.

3. [핵심] AI 시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질문 5가지

정답을 찾는 능력보다 ‘나만의 관점으로 문제를 정의하는 힘'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아이의 주관을 길러주는 대화법으로 바꿔보세요.
1 "너는 어떻게 생각해?" (아이의 생각 먼저 묻기)
2 "이번에 해보니까 뭐가 제일 어려웠어?" (결과보다 과정 돌아보기)
3 "다음에는 어떻게 해보고 싶어?" (실패를 다음 시도의 재료로)
4 "엄마(아빠)가 도와줄 부분이 있을까?" (선택적 지원)
5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궁금해." (아이의 논리 들어주기)

마무리하며: 포기가 아니라 '관계의 재정의'
사춘기 아이에게 한 걸음 물러난다는 것은 아이를 포기하거나 방치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통제하는 관계’에서 ‘함께 상의하는 관계’로 나아가는 변화입니다.
우리는 앞에서 끌고 가는 부모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걷는 길을 지켜봐 주는 가이드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저녁, 잔소리 대신 아이의 생각을 먼저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 작은 질문 하나가 아이와의 관계를 훨씬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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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김경일 교수의 인터뷰를 참고해, 10대 자녀를 키우는 4050 부모의 관점에서 재구성한 자기 성찰형 에세이입니다. 원 인터뷰의 전체 맥락은 해당 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특정 교육법이나 양육 방식을 비난하거나 정답으로 제시하기 위한 글이 아니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한 글입니다.


참고한 인터뷰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Rhpliok7Bs